[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레이먼킴의 눈과 입이 즐거운 '무인도 다이닝'에 시청자의 반응도 터졌다.
지난 8월 21일 밤 9시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 137회에서는 셰프 레이먼킴, 정호영과 식자재 납품팀 성훈, 양치승, 초아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5.8%(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70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독주를 이어갔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수도권)까지 치솟았다.
이날 레이먼킴은 새로운 섬에서 '무인도 다이닝'을 오픈했다. 첫 번째 코스를 앞두고, 양식에서는 쓰지 않는 해삼만을 대거 잡아오는 식자재 납품팀 때문에 레이먼킴은 고민에 빠졌다. 심지어 성훈이 잡은 노래미 한 마리를 정호영이 배달 중에 놓치며, 어쩔 수 없이 해삼으로 요리를 만들어야 했다.
원래 남미식 세비체(생선 등 해산물을 얇게 떠 레몬이나 라임즙에 재어 두었다 먹는 음식)를 만들려고 했다는 레이먼킴은 생강, 마늘, 소금, 설탕, 식초, 올리브유를 이용해 순식간에 레몬맛이 나는 드레싱을 만들었다. 이어 해삼과 토마토, 데친 톳을 함께 버무려 처음 보는 비주얼의 '해삼 세비체'를 완성했다.
두 번째 코스는 빵과 수프였다. 레이먼킴은 우유도 없이 오로지 버터로 플랫브래드를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더해 '양파와 톳이 들어간 차우더(해산물 수프)'와 '뿔소라 까수엘라'는 최고의 조합을 자랑했다.
무인도에서 먹는 양식 맛에 푹 빠진 식자재 납품팀은 더욱 열정적으로 '내손내잡'에 몰두했다. 특히 성훈은 깊은 바다에 들어가 갑오징어를 만나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맨손으로 갑오징어를 낚아챈 성훈을 보며 촌장 안정환도 "저거 어려운데"라며 감탄했다. 또한 성훈은 통발까지 혼자서 건져오며 납품팀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덕분에 레이먼킴은 풍족한 재료로 마지막 코스를 준비할 수 있었다. 레이먼킴이 마지막 메인 디쉬로 선택한 요리는 '멕시코풍 소스를 얹은 해산물 스테이크'와 '개조개와 가지크림을 얹은 파스타'였다. 그중 생크림과 우유 없이 가지로 크림을 만드는 레이먼킴의 요리 노하우가 지켜보는 이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성훈이 가지크림에 올리브 오일을 한번 더 넣고 바텐더처럼 열심히 흔드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7.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보조 셰프 정호영이 만든 '가리비 버터찜'이 더해져 마지막 코스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법한 초호화 비주얼에 최고의 맛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무인도 다이닝'을 즐기는 이들의 저녁 식사에 시청자들도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풍성한 해산물 음식 한상에 성훈이 "해물을 이렇게 많이는 못 쓰죠?"라고 묻자 레이먼킴은 "쓸 수는 있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죠, 이 정도면 2인 12만원 정도는 돼야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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