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감쌌다.
토트넘에는 더 이상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없다. '6000만파운드(약 1030억원)의 사나이' 히샬리송이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그는 브렌트포드,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 2라운드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출전시간에 불만을 토로했지만 현재는 대안이 없다.
그러나 침묵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EPL에서 27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골에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 2골을 포함해 3골-4도움에 불과했다.
골 가뭄은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9월 2일(한국시각) 문을 닫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케인의 대안을 찾기 위해 한창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히샬리송이 후반 25분 교체돼 나가자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그 자리를 채웠다. 반면 히샬리송은 교체된 직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맨유전 후 히샬리송은 문제가 없다고 명확하게 얘기했다. 그는 "난 어떤 포지션이든 활약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중앙과 왼쪽, 오른쪽을 다 소화할 수 있다"면서도 "히샬리송이 경기를 정말, 정말 잘하고 있다. 물론 감독이 어떤 역할을 주든 난 그 자리에서 잘 하려고 한다"고 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21일 히샬리송이 'ESPN' 브라질판과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히샬리송은 교체 상황에서의 반응에 대해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볼을 받지 못한 내 자신에게 불만이 있었다"며 "나는 볼을 받아야 하고, 골과 더 가까워야 한다. 그러나 난 그곳에서 볼을 받지 못해 더 속상했다. 교체나 다른 어떤 것의 불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은 또 "골을 넣는 것은 시간 문제다. 팬들이 조금은 인내했으면 한다. 해리 케인 같은 아이돌을 대체하기란 쉽지 않다. 좋든 싫든, 내가 골을 넣지 못하는 경기에서 팬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00골 이상을 넣은 인물이다. 나도 그것을 모델삼아 토트넘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경기 연속 스리톱에 손흥민, 히샬리송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를 선발로 투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프리롤로 이들을 지원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다. 그래서 난 여기에 있다. 이제 나에게 달렸다. 내 역할을 해야한다. 그 책임도 알고 있다"며 "메디슨과는 조금,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는 훌륭한 선수고 훈련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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