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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 한화전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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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에게 강한 5명의 타자를 5번부터 9번까지 배치했지만 뷰캐넌이 한수 위였다. 패턴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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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도 못 말리는 책임감을 발휘했다. 7회에 또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유를 묻자 심플한 답이 돌아온다.
개인 성적만 생각하면 절대 불리할 수 있는 상황. 실제 뷰캐넌은 바로 그 7회에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대타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시작됐다.
최인호 번트타구를 뷰캐넌이 불안한 자세에서 2루에 뿌리다 악송구가 되며 무사 1,2루.
이어진 1사 2,3루에서 윌리엄스를 땅볼 처리하며 3루주자를 묶고 투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노시환 타석에 보크로 1-2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데뷔 첫 보크였다. 하지만 뷰캐넌은 노시환을 3루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16구 혼신의 역투였다. 7이닝 5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2실점(비자책). 1-2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9회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준 최고의 피칭이었다.
목 통증 후유증도 고려해 '일요일 경기 가능하겠느냐'고 조심스레 묻자 뷰캐넌은 벌떡 일어서며 "저 잘 아시지 않습니까"리고 반문하고 하이파이브를 한 뒤 자리를 떴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경기는 당연히 소화한다는 의미.
100구 이내면 무조건 다음 이닝 등판, 아무리 많은 공을 던져도 다음 선발 순서를 무조건 지키려는 책임감. 투혼과 함께 뷰캐넌을 삼성 최고의 장수 외인투수로 만들고 있는 요인이다.
뷰캐넌은 23경기 2297개의 투구수로 리그 최다 투구수를 기록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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