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겸업을 재개한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투구한 뒤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타자로 매일 출전하면서 선발 로테이션까지 돌아 피로가 쌓였다. 오타니는 2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22경기 130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타자로 124경기 461타수 140안타, 타율 0.304 출루율 0.406 장타율 0.659에 43홈런 89타점이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MVP는 사실상 예약했다. MVP는 만장일치냐 아니냐가 관건이다.
관심사는 오타니가 과연 사이영상까지 거머쥘 수 있느냐다. 역사상 MVP와 사이영상을 독식한 투수는 11명이다.
물론 남은 시즌 엄청난 대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MVP와 반대로 몇 표나 가져갈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는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이다. 콜은 26경기 160⅓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3이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기 때문에 체력 상 5인 로테이션이 어렵다. 그래서 경쟁 투수들보다 경기 수와 이닝 수가 적다. 그에 따른 누적 기록(예를 들어 탈삼진)도 부족하다. 이는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크게 불리한 요소다.
'스포르팅뉴스'는 '에인절스가 6인 로테이션을 돌려서 오타니에게 휴식을 하루 더 제공한다. 그래서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가져가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순위표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 그는 9이닝 당 최소 피안타와 최저 피안타율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두다. 이닝이 적으면서도 bWAR은 공동 3위'라며 오타니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를 완전한 컨디션인 투수 한 명에게 맡겨야 한다면 야구계에서는 오타니를 선택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오타니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투수로는 처음 대결한다. 타자로는 5경기 14ㅏ석 10타수 4안타 타율 0.400 출루율 0.500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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