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베테랑 외야수 이명기(36)가 돌아온다.
다리 골절상으로 시즌 초부터 재활에 힘써온 이명기는 이달 말 퓨처스리그 실전경기를 거쳐 이르면 9월 초에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비로 취소된 23일 이명기에 대해 "잔류군에서 2,3타석씩 소화하고 있다. 이번 주말 쯤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내에는 무조건 컴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FA를 선언했지만 새 둥지를 찾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던 이명기는 2월 중순 사인앤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에 앞서 원소속팀인 NC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마친 계약을 한화가 양수했다.
절치부심 새 시즌을 맞이했지만 개막 후 단 3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4월7일 대전 SSG전에서 5회 안타를 치고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비골 말단부가 골절됐다. 이튿날 수술대에 올랐고, 복귀까지 최대 5개월 재활 진단을 받았다.
통산 타율 3할6리의 교타자. 그의 부재는 한화에 치명적인 악재였다.
지금도 이명기 같은 베테랑 타자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최원호 감독은 "팀에 2할대 후반 타율을 꾸준히 보장해줄 수 있는 타자가 채은성 정도 밖에 없다"며 3년 이상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타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화는 팀타율 2할4푼1리로 10개 구단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2할4푼5리보다 낮아진 수치다.
젊은 타자 일색인 한화 타선에 안정감을 부여해 줄 수 있는 베테랑 타자. 오랜 재활을 거쳐 합류하는 이명기가 한화타선에 짜임새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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