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명문' 대구 상원고와 양정고가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서울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펼쳐진 제50회 문체부 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 18세 이하부 결승에서 대구 상원고가 서울 양정고에 27대15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로 나뉘어 7인제,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15세 이하부에는 중등부 11개팀(연수중, 부평중, 이리북중, 일산동중, 서울사대부중, 양정중, 부천G스포츠클럽, 블랙리노스, 대서중, 청주남중, 배재중), 18세 이하부에는 고등부 13개팀(서울사대부고, 배재고, 양정고, 전남고, 부산체고, 충북고, 인천기계공고, 대구상원고, 천안 오성고, 부천북고, 이리공고, 명석고, 경산고)이 참가했다.
18세 이하부 결승, 배재고를 준결승에서 15대0으로 꺾고 올라온 대구 상원고와 전남고를 41대10으로 대파한 양정고가 격돌했다. 전반 11분 20초 대구 상원고 김태윤이 트라이에 성공하며 5-0, 최영탁의 컨버전 득점까지 더해지며 7-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양정고는 18분1초 왕희요가 트라이에 성공하며 7-5로 추격했고, 전반 22분24초 최영탁에게 페널티로 실점한 후 전반 29분25초 박하준이 또다시 혼신의 트라이를 이뤄내며 10-1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다. 21초만에 대구 상원고 김동현이 트라이에 성공하고, 에이스 최영탁이 컨버전 득점을 올리며 또다시 17-10으로 점수가 벌어졌고, 후반 13분39초 양정고 신범준이 트라이에 성공하며 20-15까지 따라붙었으나 후반 19분25초 대구 상원고 정인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트라이, 최영탁이 컨버전에 성공하며 결국 뒷심에서 앞선 대구 상원고가 27대 15로 승리했다.
2012년 이후 13년 만에 결승에 오른 대구 상원고가 전통의 강호 양정고를 극적으로 꺾고 우승 감격을 누렸다. 양정고 럭비부는 올해 춘계리그와 전국종별 럭비선수권에 이어 세 번째 트로피에 도전했으나 석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편 15세 이하부 결승에선 배재중이 부평중에 36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배재중은 지난 5월 소년체전 이후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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