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새해 초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7) 결장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오나나가 은퇴를 선언했던 카메룬국가대표팀으로 유턴하기 때문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올 겨울 한 시적으로 오나나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올 여름 이적료 4700만파운드(약 790억원)를 발생시키며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에서 맨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맨유 팬들의 기대는 높다. 수준급의 선방능력을 갖춘데다 필드 플레이어 못지 않은 발기술을 가지고 있다. 후방 빌드업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변형 포백을 구성하기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오나나는 숨막히는 패스 범위와 그의 지역을 지휘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텐 하흐 감독의 기초에 신선한 페이스 변화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순위싸움이 한창인 새해 초 오나나를 한 동안 가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오나나가 은퇴를 선언한 카메룬국가대표팀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6년 가봉과의 친선전에서 성인대표팀에 데뷔했던 오나나는 카메룬이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할 당시 대표팀 소집을 거부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대표팀에 돌아와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다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문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발생했다.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인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리고베르 송 카메룬대표팀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대회 기간 중 국가대표 스쿼드에서 퇴출돼 월드컵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당시 송 감독은 오나나에게 안정적인 플레이를 주문했지만, 오나나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결국 오나나는 지난해 12월 23일 공식적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대표팀 은퇴는 카메룬 축구 팬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룬 매체 '라 타니에르'는 '오나나가 9월 A매치 기간 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오나나는 내년 1월 중순부터 펼쳐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출전이 유력해진다. 카메룬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오나나는 내년 1월 14일 토트넘전부터 내년 2월 11일 애스턴 빌라 원정까지 4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리버풀에서 '킹살라' 모하메드 살라가 2년에 한 번씩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이집트대표팀에 소집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기간 아시안컵도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이탈이 불가피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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