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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지석은 "동생에게 찐 형 모멘트를 보여준 적이 있다고?"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제 동생이 저보다 열 살 어리고 저희 큰 형이랑 띠동갑이다"라며 "유년기를 영국에서 보내서 한국 중학교에 잘 적응을 못했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아침에 부르시더니 '너 혹시 동생 상황에 대해서 아니?'라고 하시더라. 심지어 금전 갈취까지 당하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더라. 내 모교라 더 뚜껑이 열렸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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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은 "전 사실 형으로서 되게 흐뭇했는데 그 후에 동생한테 물어보니 괴롭힘은 안 당하는데 오히려 왕따가 됐다고 하더라. 아무도 말을 안 걸고 친한 사람도 없고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못 괴롭히는 건 당연한데 친하게 지내자고 오는 것도 못하는 거다"라고 후일담까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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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김지석은 사극 출연작 '추노'와 '역적'을 통해 각각 추노 꾼과 연산군을 연기하며 극과 극 신분을 체험한 경험도 털어놨다.
어느 쪽이 더 낫냐는 질문에 "그것도 애매한 게 '추노'를 찍을 땐 노비를 잡으러 전국 팔도를 누비며 촬영했다. 반면 '역적' 때는 궐에만 있었다"며 "이게 웃긴 게 곤룡포를 입으니 신하 역의 선배님들이 왕이 지나간다며 홍해처럼 갈라지더라"고 답했다.
더불어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 조심스러웠다. 무엇보다 연산군을 연기한 선배 배우들이 있어서 어떻게 나만의 연산군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연산군은 기구한 운명을 살았던 운명이라 그 입장이 돼서 일기도 쓰고 묘도 방문했다"며 연기 열정을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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