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과거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불펜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투구 도중 이물질 적발로 퇴장됐다.
수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초 등판을 위해 불펜을 나가다가 심판진 검사에 이물질이 포착됐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심판들이 불펜에서 마운드로 올라가기 위해 걸어오는 수아레스를 검사했는데, 왼쪽 손목에 "매우 끈적하고 너무 끈끈한 이물질이 묻어있었다"고 증언했다.
다만 수아레즈는 "샌디에이고에서 경기를 하기 위한 일반적인 양의 선크림을 바른 것 뿐"이라며 불법적인 이물질 사용 여부를 부정했다.
이후 해당 물질이 무엇인지는 MLB 사무국 차원에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물질 검사 후 의심 징후가 있어 퇴장당한 투수들은 10경기 자동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MLB 사무국은 25일 수아레즈의 출전 정지 징계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항소권은 있지만 올 시즌 맥스 슈어져, 도밍고 헤르만, 드류 스미스 등 3명의 선수는 모두 항소를 포기했다. 수아레즈는 아직 미정이다.
한신에서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47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27의 성적을 기록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5년 460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에는 13⅓이닝 동안 7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이물질 논란까지 불거지며 사면초가에 놓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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