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태권도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종주국' 한국은 자타공인 태권도 강국이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 은메달 5,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겨루기(금3, 은4, 동1)와 품새(금2, 은1, 동1)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펼쳐보였다. 도쿄올림픽에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단 하나의 금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이를 악물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태권도의 기대주 김유진(여자 57㎏급)은 충북 진천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첫 번째 아시안게임인데 태권도 종주국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한다. 목표는 무조건 1등이다.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무조건 금메달 따고 오겠다는 각오다. 선수들 모두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다들 열심히 해서 분위기는 좋다"고 했다.
'포스트 이대훈'으로 불리는 진호준(남자 68㎏급)도 "도쿄올림픽 때의 (태권도)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다들 최선 다해 준비하고 있다. 좋은 성적 나올 것으로 생각 무조건 1등하겠다는 마음이다. 전원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포스트 이대훈'이라는 말은 좋지만 부담도 있다. 닉네임에 걸맞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권 간판' 장준(남자 58㎏급)은 태권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다짐이다. 장준은 "태권도가 요즘 재미없다는 말이 많다. 라운드제로 바뀌면서 공격적인 부분이 많아졌다. 재미있어질 것이다. 랭킹을 유지하기 위해 포인트가 필요한데, 이번 대회는 랭킹 포인트를 적지 않게 주는 대회다. 정말 많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베테랑' 이다빈(여자 67㎏ 초과급)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노린다. 그는 "세 번째 도전이라 의미가 크다. 국가적으로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이전 대회보다 더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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