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얼마전 한국으로 귀화한 난딘에르덴이 일본의 그래플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난딘에르덴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 라이트급(-70㎏)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일본의 데바나 슈타로를 1라운드 4분34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난딘에르덴은 오는 10월 원주에서 열리는 라이트급 결승전서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와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맞붙는다.
난딘에르덴(36·한국명 김인성)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로드FC에서 꾸준히 선수로 활약해왔다. 최근 한국으로 귀화했고 한국이름으로 김인성을 택했다. 준결승 진출자 중 한국 국정은 난딘에르덴 뿐. 8강에서 브라질의 강자인 필리페 제주스를 파운딩으로 끝냈다. 당시 그래플링이 강점인 제주스가 난딘에르덴의 허리를 잡고 넘어뜨리려 하자 난딘에르덴이 오히려 제주스를 뒤로 넘어뜨렸고, 곧바로 파운딩을 퍼부어 경기를 끝내버렸다.
데바나 슈타로(38·일본)는 유도 베이스의 그래플러다. 8강전서 페더급 챔피언이자 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지냈던 박해민을 그라운드에서 완벽한 압박을 보여주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난딘에르덴은 데바나의 태클을 완벽하게 막는 수비력을 보여 팬들을 흥분시켰다. 서로 로킥을 날리며 거리감과 타이밍을 잡는 모습. 난딘 에르덴이 펀치를 날리는 사이 몸을 숙여 태클을 했으나 난딘에르덴이 오히려 그를 넘어뜨린 뒤 파운딩을 날렸다. 껴안으며 공격을 막는 데바나에게 난딘에르덴은 복부와 얼굴을 번갈아 때렸다.
다시 일어선 뒤 데바나가 한번 더 태클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난딘에르덴이 뒤로 잘 피했다. 세번째 시도에도 난딘에르덴이 오히려 탑 포지션을 잡아 공격했다. 결국 계속된 파운딩에 데바나의 수비 움직임이 사라졌고, 주심이 경기를 끝냈다.
난딘에르덴은 승리 후 몽골국기와 태극기를 모두 몸에 두르며 승리를 만끽했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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