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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에서 완패한 뒤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정찬성은 할로웨이가 먼저 싸우고 싶다고 지목하면서 다시 파이터로 나섰다. 할로웨이는 "우리 시대 파이터 중 유일하게 만나보지 않은 선수다. 코리안 좀비가 원한다면 싸우겠다. 진짜 맞붙고 싶다"고 했고, 예전부터 꼭 만나고 싶은 선수로 할로웨이를 꼽았던 정찬성은 당연히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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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가 치고 빠지는 전략에 정찬성이 맞았다. 정찬성이 달려 들어가며 뒤로 빠지는 할로웨이의 얼굴을 맞히자 할로웨이도 다시 때리며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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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초반 할로웨이의 펀치에 정찬성이 휘청거리며 쓰러졌다. 할로웨이가 곧바로 달려들어 정찬성에게 초크를 걸었으나 정찬성이 견뎌냈다. 다시 스탠딩으로 왔으나 정찬성에게 충격이 커 보였다. 할로웨이의 펀치가 들어왔으나 정찬성은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곧바로 할로웨이에게 원투 펀치를 날렸다. 정찬성이 충격에서 어느정도 회복된 듯 보였다. 할로웨이가 들어오면 정찬성이 반격하는 식으로 후반 경기가 이뤄졌고, 2라운드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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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자신의 스타일로 승부에 나섰고, 그답게 패했다.
이어 마이크를 받은 정찬성은 "그만할게요"라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난다"고 한 정찬성은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후회없이 준비했다. 3,4,5등하려고 격투기 하는게 아니라 챔피언이 되려고 하는데 탑랭커를 이기지 못하는 건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인터뷰가 끝난 뒤 자신의 입장곡인 '좀비'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정찬성은 케이지에서 큰 절을 했고, 끝낸 눈물을 쏟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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