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첫 여성 지휘자…국립심포니 무대 선다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클래식 음악계 '금녀의 벽'을 허물어 온 우크라이나 출신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가 첫 내한 공연을 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옥사나 리니우가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그는 259년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극장 최초의 여성 음악감독,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145년 만에 등장한 최초의 여성 지휘자로 유명하다.
2004년 독일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 3위를 차지했고, 2017∼2020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공연은 우크라이나 작곡가 예브게니 오르킨의 '밤의 기도'로 시작을 알린다.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곡으로 지난 3월 리니우의 지휘와 우크라이나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세계 초연됐다.
이어 아람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하차투리안과 협연해 선보인다.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가가 고향인 아르메니아의 민속 음악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의 대미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이 장식한다.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매혹적인 선율을 갖춘 3악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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