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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감각이 남다르다. 보편적으로 이른바 '방송짬'을 오래 먹은 이들이 지긋한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방송가 트렌드에 빠삭한 '요즘' 세대의 젊은 피들과 겨루기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데뷔 33년 차' 유재석은 무르익은 내공은 물론, MZ 세대를 저격할 수 있는 센스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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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18년부터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에 출연했는데,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스트리밍 플랫폼 시스템임에도 유재석의 움직임은 발 빨랐다.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가 최초로 선보이는 국내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라는 점에서, 시대 흐름을 빠르게 읽고 꿰뚫어 보는 유재석의 혜안을 짐작케 한다. 실제 '범인은 바로 너!'는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서 시청 톱10 순위 안에 랭크, K-예능을 물꼬를 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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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콘셉트와 스케일 등을 따져봤을 때, 해당 프로그램들은 TV 예능의 제한적인 부분을 깼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의 성공을 따지는 파급력을 따져봤을 때는, 예능은 아직 TV라는 플랫폼이 더 대중적인 힘을 가진다는 평이다. 유재석도 이를 고려했다면, 시청률과 화제성이 보장된 프라임대 TV 예능을 더 할 수도 있었겠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의 스트리밍 콘텐츠를 선택하는 유재석의 맹렬한 도전 정신과 흐름을 읽는 안목은, 다른 예능인들과 업계에 긍정적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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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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