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도적: 칼의 소리'의 다섯 이야기가 진행된다.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가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대에 맞선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남길은 도적단의 두목 이윤으로 분했다. 노비 출신으로 자신이 모시던 도련님 이광일을 따라 일본군이 되었다가 간도에서 도적으로서 새로운 삶을 사는 이윤을 연기한 김남길은 "옳고 그름과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판단하기 시작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굴곡의 시대 한복판에 놓여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서현은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과 독립운동가라는 이중 신분을 가진 남희신을 연기한다. 서현은 "희신은 총칼보다는 의지와 마음을 갖고 일본군에게 정보를 빼앗는다. 그들과 웃는 가면을 쓴 채 있지만 싸우고 있는 동포들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밝히며 겉으로는 일본의 신민으로 살아가지만 실제로는 투지 가득한 독립운동가의 끓는 마음을 감춘 남희신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유재명은 간도에 자리 잡은 조선인 마을의 지주 최충수로 분한다. "묵직하면서 진정성 있도록 눈빛과 호흡, 대사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활과 칼을 든 최충수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이현욱은 대일본제국 19사단 보병 37연대 소좌 이광일을 연기하며 "시대적 배경에 의해 살아남기 위해 가져야 했던 야망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대동아공영을 위해 앞장서며 같은 조선인 고문도 서슴지 않는 그의 냉혈한 면모를 가감 없이 그려냈다.
이호정은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총잡이 언년이로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언년이는 불완전하고 정의할 수 없는 친구다. '목표를 향해서 계속 가자'는 성격을 베이스로 두고 시작했다"고 말해 그녀가 이야기에 무슨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법천지의 간도 땅으로 모여든 도적과 신분을 위장한 독립운동가, 일본군, 총잡이가 각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앙상블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간도의 황무지를 누비는 다섯 인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 '도적: 칼의 소리'는 9월 22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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