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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은 첫째 정안과 둘째 정우, 그리고 정안이의 10년 지기 친구들을 데리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벌써 3년째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을 함께하고 있다는 그는 "제주도에 집에 있으니까 정안이가 (친구들과) 놀러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방학 때마다 아이들 한 번씩 데리고 내려와서 아이들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다. 밥도 챙겨주고, 운전도 해주고, 챙겨주는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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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도착하기 전 아이들은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다. 정안이는 자신보다 먼저 동생 정우의 얼굴과 몸에 선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며 형아미를 뽐냈다. 정안이는 "정우도 엄마가 없을 때 자기를 챙겨줄 사람이 형밖에 없다는 걸 알아서 내 말을 듣긴 듣는다"며 "가끔 부모님이 동생과 둘만 남겨 놓고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내가 좀 더 꼼꼼하게 챙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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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이와 친구들은 강경준을 위해 모래찜질을 준비했다. 강경준은 "고맙다. 오랜만에 날 위한 시간도 있다"며 감격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들은 모래 속에 파묻힌 강경준을 두고 자리를 떠났고, 강경준은 당황했다. 이를 본 정우는 아빠를 위해 작은 삽으로 열심히 모래를 퍼내는 효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경준은 정안이의 연애사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이에 정안이는 "뭐가 그렇게 궁금한 게 많냐"고 했고, 강경준은 "부모는 알아야지"라며 비밀이 많아진 아들에게 서운해했다. 이 모습을 본 친구들은 "정안이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며 폭로했고, 강경준은 "썸이 있긴 있구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강경준은 "좀 속상했다. 정안이를 초등학교 때부터 키웠는데 그땐 솔직하게 다 얘기해줬다. 근데 중학생 되면서부터 그런 얘기를 안 했다"며 "그런 게 좀 서운하긴 한데 그거 말고는 괜찮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아이들이 딱 한 번이라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그때 여름에 제주도 가서 정말 재밌게 놀았는데', '너희 아빠랑 제주도 갔을 때 진짜 좋았는데' 아이들 기억 속에 이런 추억 하나만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강경준은 배우를 꿈꾸는 정안이에게 "왜 배우가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정안이는 아빠를 감동하게 하는 대답을 했다고. 부자의 진지한 대화는 다음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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