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천 상무가 부산 아이파크의 추격을 턱밑까지 허용했다.
김천은 29일 부산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23년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나란히 한 골씩 허용하면서 0대2로 완패했다.
이로써 김천은 16승3무8패(승점 51)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지만 부산(승점 50·14승8무5패)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경기는 지략 대결에서 '둘리' 박진섭 부산 감독이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이날 전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폈다. 과감한 공격보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다 후반 공격 전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최지묵-민상기-이한도의 스리백을 넘어서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K리그2 득점 선두 조영욱의 득점포도 가동되지 않았다. 이날 조영욱은 슈팅을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사실 이날 경기는 감독의 전략, 전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3일 만에 경기였다. 어려운 부분이 있긴 했다. 전반에는 전략적으로 견디면 상대가 급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무게중심을 후반에 뒀는데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마지막에 결과를 가지고 논하는 것이다. 조영욱도 항저우아시안게임대표팀에 가기 전까지 1경기가 남았으니 잘해줬으면 좋겠다. 그 외에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잘해주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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