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엄기준이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무장해제'에서는 엄기준과 윤종훈이 출연했다.
SBS '펜트하우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현실에서도 찐친 케미를 뽐냈다. 엄기준과 윤종훈은 이번에 '7인의 탈출'로 또다시 한 작품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친해진 계기를 묻자 엄기준은 "'펜트하우스'를 찍을 때 알고 있던 배우가 한 명도 없었다. 우리는 함께 찍는 신이 많아서 시간을 많이 보내 돈독해진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윤종훈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묵직하고 쓸데없는 말을 안 한다"라며 엄기준을 언급했다. 윤종훈은 엄기준보다 8살이나 어리지만 대화도 잘 통한다고. 엄기준은 "제가 못 알아듣는 신조어 같은 정보를 제일 많이 전달해 준다"라고 말했다.
엄기준은 평소 혼자 잘 노는 편이라고. 윤종훈은 "집에 이만한 총이 있더라"라며 엄기준에게 100cm나 되는 가스 비비탄 총이 있다고 전했다. 윤종훈은 "진짜 총처럼 나오니까 무겁더라. 땅바닥에 놓고 조준시켜 쏴야 하는 거였다. 무게가 20kg인데 표적을 놓고 쏘고 있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전현무는 "월미도네 월미도야"라고 반응했다.
엄기준은 이상형을 묻자 "예전에 문근영 씨를 언급했었다. 그 나이에 그렇게 연기를 할 수 있는 능력에 매력을 느껴 이상형이라고 말한 거였다. 이후 박보영 씨로 바뀌었다. 영화 '늑대소년' 속 모습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본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이라고. 윤종훈도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라며 이성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또 엄기준은 "여자친구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데 개인적인 시간도 중요하다. 오히려 연애를 하면 친구들과 더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라며 연애 스타일을 밝히기도. 윤종훈은 "저는 연애 때 만나는 횟수가 일주일에 한 번이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결혼하기 글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훈은 "주말부부 이혼율이 낮다고 하더라"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전현무는 윤종훈에게 "솔직히 결혼 생각 없죠?"라고 물은 후 "이 나이대 남자들에게 결혼은 멘붕으로 다가온다. 30대 때는 아내를 못 만날까 봐 걱정했는데 40대 중반이 되니까 결혼 자체가 고민되더라. 두 분을 보니 결혼은 글렀다. 누굴 만나고 싶다는 간절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엄기준은 "간절함은 없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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