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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개막 후 '15년 무관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차츰 높아지던 시점이라 충격이 더 크다.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빠른 템포의 공격축구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 3위를 질주했다. 풀럼전 나흘 전 열린 본머스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로 풀럼 원정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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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터는 손흥민과 나머지 토트넘 동료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풀럼 키커 5명 중 4명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공을 찼는데, 네 번 모두 방향을 잘못 읽었다. 시원하게 다이빙을 한 것도 아니고, 몸을 날리는 시늉만 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경기 중 두 번의 결정적인 선방을 했던 맹활약과는 180도 달랐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포스터에게 최저 평점인 5.88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6.56점을 받았다. 토트넘 3번째 키커 다빈손 산체스의 실축도 결정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실망한 모습이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손흥민 역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애써 아쉬움을 감추고 팀 동료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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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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