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광주광역시에서 고등학교 e스포츠 운동부가 창단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아시아e스포츠산업지원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공업고등학교와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에 e스포츠 학생 운동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1일 조선대학교에 위치한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두 학교의 운동부 창단식도 개최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광역시가 e스포츠를 대표하는 지역 허브 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e스포츠를 학교 체육에 적극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현재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시아e스포츠산업지원센터는 시교육청과의 협업, e스포츠 학생 운동부가 앞으로 열릴 전국 e스포츠 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 진로와 진학의 기회를 탐색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지역 대학 및 실업팀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 e스포츠는 글로벌 단위에서 특히 젊은층에게 기존 레거시 스포츠를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목의 국제대회가 10년 넘게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을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등 전통 스포츠 종합대회에서도 채택될만큼 산업적 문화적 파급력과 위상이 성장한 상황이다. 다만 초중고 등 학원 스포츠 단위에선 아직 정식으로 보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광주시가 의미있는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윤웅철 광주광역시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두 창단학교의 교장과 교감,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에 창단될 e스포츠 학교 운동부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길 소망한다. 이를 발판으로 새롭고 넓은 세계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팀워크와 협력 및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다양한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현우 아시아e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조선대 체육교육과 교수)은 "광주에서 장애인e스포츠선수단에 이어 전국 최초 학생부 e스포츠팀이 만들어진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우리나라 e스포츠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산업지원센터도 미래 e스포츠 산업 교육 여건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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