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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주축 선수 4명이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아사니, 허율, 엄지성, 티모 등이 경고 누적과 부상, U-22(22세 이하) 대표 차출로 결장했다. 휘슬이 울리기도 전 추가 울산으로 기운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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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대어 울산을 낚았다. 광주는 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투톱인 이건희와 베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울산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지칠 줄 모르는 투지와 강력한 압박이 울산의 허를 찔렀다. 9경기 연속 무패(4승5무)를 질주한 돌풍의 광주는 3위(승점 45)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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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민은 '래퍼 축구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해 K리그 시상식에서 현란한 '랩'으로 화제를 뿌렸다. 그는 "꿈을 꾸면서 열심히 살아왔다. 어느 순간 처해 있는 현실이 꿈을 꾸게 만든다"며 "한계를 모르겠고,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이 허물어진다. 팀에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고, 벽을 깨면서 꿈을 꿔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현실이 팀원들에게 더 큰 꿈게 만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책임감, 응집력을 요즘 전혀 느낄 수 없다. 개개인의 능력이 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팀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개개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지난해 우승하는 과정에서 헌신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러나 전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아픈 현실을 토로했다.
'팀 광주'가 '스타 플레이어'로 가득찬 울산을 꺾었다. 이유있는 대반란이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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