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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타곤(장동건)이 모든 정적(政敵)을 물리치고 아스달 최초의 왕이 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아스달을 통치하고 있는 타곤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목표에 번뇌하며 "신성한 피에 대항하는 모두를 죽여라"라는 왕명을 내리고 아스달에 살육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암시한다. 전쟁터에서 사력을 다해 맞서고 있는 타곤이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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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은섬의 배냇벗 사야(이준기)의 동태가 심상치 않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세월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만 했던 사야는 이제 정벌군의 총 군장을 맡아 타곤에게 정당한 후계자로 인정받아야 하는 관문 앞에 섰다. 전쟁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사야의 적은 다름 아닌 아고연합의 리더이자 자신의 배냇벗인 은섬이다. 형제를 죽여야만 계승자로서의 자격을 얻게 될 사야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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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 끝에 아스달 왕후에 자리에 오른 태알하(김옥빈)의 끝없는 탐욕은 자신의 작은 '아라문' 아들 아록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타곤이 아들인 아록에게 제대로 된 신성 의식도 해주지 않고 후계를 정하지 않아 태알하의 불안도 커질 수밖에 없는 터. 언제나 원하는 것은 스스로 쟁취해왔던 태알하이기에 이번에도 한층 더 강렬해진 야망으로 아스달을 뒤흔들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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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거부하던 은섬이 '아라문 해슬라가 되겠다'라고 선언하는 장면에서 거스를 수 없는 힘이 느껴진다. 은섬의 선언를 통해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인지 그 의미하는 바에 관심이 쏠린다.
'아스달 연대기' 그 후 8년, 또 한 번 천지가 개벽할 전쟁이 벌어질 아스달의 현 상황은 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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