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탕기 은돔벨레와 다빈손 산체스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떠났다.
손흥민에게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물려 준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36)만 남았다. 유럽이적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선택지는 많지 않다. 요리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재점화됐다.
영국의 '팀토크'는 5일(이하 현지시각) '데일리메일'과 '풋볼 인사이더' 등 복수의 매체를 인용해 '토트넘은 요리스의 사우디 클럽으로 이적으로 스쿼드 정리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은 1일 막을 내렸다. 요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행이 물건너간 후 고향팀인 프랑스 리그1의 니스로부터 마감 1시간 전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요리스는 명확한 비전없이는 돌아갈 수 없다며 이적을 거부했다.
현재는 사우디와 튀르키예의 이적만 가능하다. 사우디는 7일, 튀르키예는 15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있다.
사우디의 한 클럽은 이미 이적시장 초반 요리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주급 3배 인상'의 오퍼를 받았지만 요리스가 유럽 잔류를 바랐다.
하지만 세상은 또 달라졌다. 요리스도 사우디의 관심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다음 행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우디의 오퍼가 여전히 유효한지는 물음표다.
토트넘은 이미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요리스와 결별하기로 했다. 요리스도 아시아 투어에 불참하는 등 새로운 둥지를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대체 자원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하며 일찌감치 사전 정지작업을 마쳤다.
요리스는 2012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11시즌을 함께한 그는 토트넘에서 447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 역대 8번째의 출전 기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인 2015년 토트넘의 주장에 선임됐지만 지난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빈번해진 결정적인 실수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요리스는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도 제기됐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는 프랑스대표팀의 간판 수문장이었다. A매치 145경기에 출전한 그는 릴리앙 튀랑(142경기)을 넘어 프랑스 역대 A매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필두로 4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8년 러시아에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요리스는 올해 초 프랑스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요리스가 사우디와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지 않을 경우 비카리오, 프레이저 포스터에 이어 3번 옵션으로 토트넘에 남게 된다. 경기에 출전할 확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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