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거취 논란을 일으킨 파리생제르맹(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거액의 보너스를 포기할 결심을 했다. 일생일대의 목표인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5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음바페가 올해 PSG 구단으로부터 받기로 한 1억유로 이상의 충성도 보너스(로얄티)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충성도 보너스는 지난해 연장계약을 체결할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이 선수에게 지불할 보너스는 6000만~8000만유로(약 860억~1140억원) 사이. 이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으면 구단이 아낄 수 있는 금액이 1억유로(약 143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선 이를 음바페가 그린 밑그림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구단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준 상황에서 내년 여름 레알로 이적하기 위한 '빌드업'이라는 것이다. '레퀴프'는 음바페측 시나리오에 연장 계약은 없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시즌을 마치고 구단에 서면으로 '연장계약을 맺지 않되, 내년까지 팀에 남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분개한 PSG는 음바페를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남기고 떠나던가, 아니면 재계약을 맺어라'고 압박했다.
음바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비공식적인 '신사협정'을 맺은 뒤 다시 스쿼드에 복귀했다. 계약기간이 2024년까지 1년 남았다. 음바페는 보스만룰에 의거하여 레알과 사전 협상을 맺을 것으로 관측된다. 음바페는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과 FA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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