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공교롭다. 첫 만남은 동지가 아닌 적이다.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이 완료된 브레넌 존슨에 대해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한국과 웨일스의 친선전에서 브레넌 존슨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브레넌은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주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매우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22세의 브레넌 존슨은 웨일스의 미래로 불리는 선수다. 중앙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라이트 윙어가 주 포지션이다. 손흥민 역시 레프트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지난 번리전에서는 중앙 톱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이동,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리그 최상급 순간 스피드 능력을 지닌 손흥민과 존슨의 조합에 대해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조합'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다. 아스널 레전드이자 EPL 전문가 이안 라이트가 이렇게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적으로 만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한국의 에이스이고, 웨일스에는 존스가 뛴다. 여기에 토트넘 팀동료 벤 데이비스 역시 웨일스의 핵심 수비수이자 에이스다.
토트넘은 존슨을 영입하면서, 강력한 양쪽 날개를 구축할 수 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과도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끊임없는 압박과 순간적 공수 전환, 그리고 빠른 2선 침투를 지향한다. EPL 정상급 스피드를 지닌 손흥민과 존슨이 양측을 휘젓는다면 포스테코글루 체제 아래 토트넘의 공격력은 업그레이드된다. 상대 수비에게는 악몽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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