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부상으로 강판했다.
최원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5이닝 4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9개.
1, 2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최원준은 3회 1사후 김태군에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최원준을 2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중반부턴 수비 도움도 뒤따랐다. 4회초 2사후 나성범에 우전 안타를 맞은 최원준은 최형우와의 승부에서 펜스직격성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우익수 조수행이 공을 끝까지 쫓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2사후 오선우 김태군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원준의 우중간 타구를 조수행이 걷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6회초를 앞두고 최원준은 갑자기 벤치를 호출했다. 연습 투구 도중 오른손 중지 물집이 벗겨진 것. 두산은 트레이너 점검 결과 최원준의 투구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김명신을 구원 등판시켰다.
두산은 하루 전 KIA에 13안타를 내주면서 1대7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의 역투 속에 KIA 타선의 열기를 잠재우면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구위나 투구 수 모두 여유가 있던 상황에서 뜻밖의 부상이 최원준을 가로막았다. 두산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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