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살라 포기 수순 밟은 알 이티하드.
리버풀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도 될 듯 하다. 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당장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일을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살라는 최근 이적 시장을 매우 뜨겁게 달궜다.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전에 뛰어들며 과연 그가 세계 최고 몸값 선수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1억5000만파운드의 제안을 했던 알 이티하드는 리버풀이 시큰둥하자, 2억파운드가 넘는 엄청난 금액을 베팅하기로 결정했다. 수뇌부가 런던까지 날아와 리버풀 관계자들을 만났다. 살라에게는 세계 최고 연봉을 약속했다. 주급에 광고 모델까지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계속해서 이적설을 흘려온 살라이기에, 리버풀이 큰 돈을 받고 팔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시선을 보냈다. 살라가 훌륭한 선수인 건 분명하지만, 2억파운드 넘는 돈을 버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읍소했다. 떠나더라도 내년 여름 가라는 것이었다. 당장 이번 시즌 구상이 완전히 흐트러진다는 이유였다.
그리고 결론은 살라가 올 여름 떠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알 이티하드가 올 여름 계약을 체결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리버풀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도 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살라를 파는 것에 대해 여전히 관심이 없으며, 알 이티하드의 희망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 알 이티하드는 이번 입찰은 패배를 인정하더라도 내년 1월이나 여름 다시 살라에 도전할 의지를 갖고 있다.
살라는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 언급을 한 적이 없지만, 팀 동료인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는 살라가 리버풀에 더 있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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