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거짓 화해'였다. 파리 생제르망(PSG)과 킬리안 음바페는 결국 또 다시 근본적 '벽'에 부딪쳤다.
축구전문매체 90min은 7일(한국시각) '화해한 뒤 재계약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PSG와 킬리안 음바페는 결국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음바페는 PSG에게 받아야 하는 8000만 유로의 보너스를 포기하는 양보를 했다. PSG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음바페의 측근은 다시는 PSG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결국, 변한 것은 없었다.
PSG와 음바페는 극적으로 화해한 것으로 보였다. 양 측의 올 여름 스토리는 길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2+1 계약을 했다. 계약 마지막 해, 플레이어 옵션(선수가 FA로 떠날 지, 팀에 잔류할 지 결정하는 옵션)이 있다.
PSG와 2025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실제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면 끝난다. 음바페가 FA 자격을 얻어서 떠날 수 있다.
PSG는 용납할 수 없었다. PSG 알 켈라이피 회장은 '세계 최고 선수가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떠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올 시즌 떠나든지, 아니면 재계약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의 두 가지 옵션 모두 거부했다.
일단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올 여름 이적도 거부했다. 사우디 오일 머니의 천문학적 영입 제안을 거부했고,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과의 이적도 거부했다.
올 시즌 PSG에 머문 뒤 자유의 몸으로 떠나겠다는 계획이었다. PSG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보였다.
결국 PSG는 비 시즌 아시안 투어에서 제외했고, 1군 훈련에서도 제외했다. 개막전 선발 엔트리도 제외시켰다. 그런데, 극적 화해 모드가 발생했다.
1군에 복귀했고, PSG와 음바페는 '재계약 협상 무대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단, 명확한 재계약 확인, 혹은 이적 확인과 같은 구체적 행보는 없었다.
당시 유로스포츠는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다. 방출조항을 삽입하고,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확보하는 옵션이다. 음바페는 협상 자체를 거부했었지만, 재계약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확실한 것 없는 상황에서 양 측은 어설픈 화해 모드를 가져갔다. 결국 음바페는 일정 정도의 양보를 했다. 보너스 8000만 유로를 포기했다. 단, PSG와의 재계약 협상은 단호하게 거부했다. PSG와의 재계약은 없고, 당초 행보대로 올 시즌이 끝난 뒤 FA로 떠난다는 목표다.
90min은 '음바페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현재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하지 않기로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마디로 음바페는 8000만 유로의 보너스를 포기한 대가로 올 시즌 PSG에 머문 뒤 내년 FA로 이적한다는 계획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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