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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경기 모두 4시간을 넘나드는 혈투였다. 특히 7일 시리즈 3차전에선 4시간 4분에 걸친 연장 11회 혈전을 치른 뒤 밤늦게 창원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앞서 홈 3연전에서 키움을 스윕하며 기세를 올린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치러야한다. NC는 홈 7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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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고비는 또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이다. 롯데에선 토종 선발 박세웅-나균안이 차출된다. 선발진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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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은 2년전 후반기 신데렐라처럼 등장해 승리요정으로 등극했다. 후반기에만 8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 그가 나선 경기중 7경기에서 팀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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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 대행은 "이인복은 결국 우리가 대체 선발로 써야하는 선수다. 언제든 필요하면 타이밍에 맞게 기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작년 대비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감각적으로 좀 떨어진 부분이 있고, 그러다보니 전보다 자신감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일정상 결승전과 3,4위전은 10월 7일 열린다. 박세웅과 나균안은 항상 가운뎃자리에 앉고, '메달'이 아닌 '금메달'을 말하며 몸과 마음을 조심할 정도. 하지만 이들이 돌아오면 정규시즌은 마무리 단계다. 결국 롯데가 5강에 가려면, 이인복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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