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9회초에 내가 나간 거? (박해민)사구 맞는지 확인하러 갔었다."
경기 막판 사구가 3차례나 나왔다. 사구에 맞은 타자가 투수를 노려보며 마운드로 움직이는 일촉즉발의 상황도 있었다. 다행히 충돌까지 가진않았지만, 벤치클리어링도 이뤄졌다.
KT 위즈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갖는다.
경기에 앞서 만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주목받았던 LG와의 주중시리즈(1승2패)에 대해 "LG가 절대강자인 것 같다. 정말 야구 잘하는 팀"이라고 했다.
KT는 3일간 9개의 도루를 내줬다. 마지막 경기에는 무려 6개를 허용했다. 이강철 감독은 "나갔다 하면 뛰더라. 박동원 빼곤 다 뛰고, 타석에서 컨택도 잘하고 한명 한명 쉬운 타자가 없다. 어떻게든 인플레이 타구 만드는 게 대단했다. 굉장히 힘든 시리즈였다"며 연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지금 10개 구단 중에 가장 강한 팀을 뽑으라면 LG와 KIA 타이거즈가 아닐까. KIA도 빠르면서 장타가 있다"면서 "오늘 붙는 우리랑 SSG가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벤치클리어링 상황에 대해서는 담담했다. 이강철 감독은 '염경엽 감독과 통화하셨나'라는 물음에 "통화할 일이 있었나? 그냥 잤다. 별일 없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박해민 사구 직후 벤치클리어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라운드로 나간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박해민)사구 맞는지 확인하러 나갔었다. 혹시 옷에 맞은 거 아닌가 해서. 심판이 맞다고 해서 들어왔다"고 답했다.
KT와 SSG는 9월 들어 나란히 1승5패를 기록중이다. SSG는 어느덧 NC 다이노스에 추월을 허용, 4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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