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이적 후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임스 메디슨이 고개를 숙였다.
메디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24 예선 C조 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가 잉글랜드대표팀으로도 이어졌다.
메디슨은 이번 여름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670억원)였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빈자리는 없었다. '캡틴' 손흥민과 '부주장' 메디슨이 케인의 공백을 완전히 지웠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고, 메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4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우크라이나전은 메디슨의 A매치 4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하지만 옷이 맞지 않았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스리톱의 왼쪽 날개에 섰다.
토트넘의 메디슨이 아니었다. 전반 26분 우크라이나 올렉산드로 진첸코의 선제골은 메디슨과 왼쪽 풀백 벤 칠웰 조합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메디슨이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공간이 생겼고, 그 허점을 파고들었다. 전반 34분 경고까지 받은 메디슨은 결국 후반 20분 필 포든과 교체됐다.
이날 중원에는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조던 헨더슨이 짝을 이뤘다. 전반 41분 카일 워커가 동점골을 터트린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와 1대1로 비겼다.
영국의 '더선'은 메디슨에게 칠웰, 벨링엄과 함께 최저인 평점 5점을 줬다. '더선'은 '토트넘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메디슨이 기회를 놓쳤다'며 '그는 볼을 많이 잡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교체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토트넘과 풀럼에서 활약한 대니 머피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10번 자리에 더 적합한 메디슨을 왼쪽에서 뛰게 한 것에 대해 동정심을 느꼈다.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은 힘들지만 우크라이나전의 실험 이후 현실은 그가 중앙에서 좋은 국제적 경력을 쌓거나 그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가 두 명의 훌륭한 플레이메이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메디슨과 포든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형태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둘 중 적어도 한 명은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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