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겨우' 1대4로 졌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독일 유력지 '빌트가' 일본전 참패 후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빌트는 한지 플릭 감독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은 10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A매치 친선경기에서 1대4로 완패했다.
빌트는 '플릭을 당장 경질하라!'라며 강경한 논조를 뿜었다.
빌트는 '어떻게 우리가 일본과 홈경기에서 겨우 1대4로 졌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가. 플릭은 모든 것을 망치려고 작정했다. 그의 아이디어 중 어느 것도 경기장에서 작동하지 않았다. 그는 역대 최악의 국가대표 감독이다'라며 격분했다.
빌트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은 최근 17경기에서 4승이자 3연패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독일 대표팀의 A매치 3연패는 1985년 이후 처음이다.
빌트는 '우리는 운이 좋아서 유로2024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을 것이다. 플릭이 월드컵 직후에 왜 잘리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플릭 밑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축
구협회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 개막이 9개월 앞둔 상황에서 (경질 외에는)대안이 없다'라며 감독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에 의하면 독일 주장 일카이 귄도안은 완패를 인정했다.
귄도안은 "솔직히 모든 점에서 일본이 우위였다. 우리는 개인적인 실수도 많았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크다. 지금은 한참 부족하다. 그것이 현실이다"라면서도 플릭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는 "그는 동기 부여가 높다. 감독의 문제는 아니다. 팀 전체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라고 옹호했다.
플릭 감독은 "여러분들이 몹시 실망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일본이 좋은 팀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 독일은 이렇게 콤팩트한 수비를 뚫을 수단이 부족하다. 우리의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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