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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은 10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최근 주춤한 팀 성적에 대해 "선발 투수들이 1년 동안 계속 잘던져주면 그 팀이 무조건 우승하지 않겠냐"면서 "우리 선발들이 너무 잘던져줘서 나도 '또?' '또?' 이러면서 계속 왔다. 그러다가 8월이 지나고 9월이 되면서 무너지기 시작하더라. 이제 올것이 왔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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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들이 특정 팀에 강하고 약한 면이 있어서 로테이션을 짜는 것도 쉬운 게 아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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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벤자민은 LG전엔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굉장히 잘던지는데 SSG전(1승1패 6.75)이나 NC전(1승2패 5.65)에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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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이 골고루 잘던진다고 인정하는 투수는 엄상백. 이 감독은 "엄상백은 우리 팀이 전반적으로 약한 키움이나 한화에도 약하지 않다"라고 했다. 실제로 엄상백은 키움전에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두산전에도 2승무패 0.82를 기록. 대부분의 팀에 4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KIA에 2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좋지 않았고, 한화전에도 1승1패 평균자책점 8.18로 기록상으론 좋지 못했다.
이 감독은 이날 SSG전을 앞두고 선발 쿠에바스에 기대를 걸었다. 쿠에바스가 지난 8월 2일 SSG전서 7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었기 때문. 쿠에바스는 이날 1회초 선두 추신수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실점을 하며 불안한 피칭을 했으나 이후 안정을 찾더니 6회까지 버텼다. 6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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