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지만 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비공식적으로 계약 연장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 게시물은 좋아요 4000개 이상 받으며 토트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직후인 데다가 새로운 캡틴으로 등극한 손흥민의 계약은 아직 2년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팬들은 온라인 상에서 일부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갑론을박 하기도 했지만 반기는 목소리가 더 컸다.
오키프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 되면 계약이 1년 남는다. 이 때에는 위험하다'라며 2024년 여름이 오기 전에 재계약을 체결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이 끝나면 33세다. 손흥민처럼 폭발적인 스피드에 크게 의존하는 스타일은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급격히 하락한다. 경기력이 신체 능력에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재계약을 준비한다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다. 겸손하고 밝은 리더십이 인종, 나이에 상관 없이 통했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는 측면이 아니라 중앙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변신 가능성도 보여줬다.
부정적인 의견으로는 '한인이 많은 미국의 LA나 뉴욕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왜 벌써 서두르는가? 이번 시즌을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 '나는 반대다. 나 같으면 내년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한다' 등등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럴 가치가 있다', '종신 계약을 해요', '미스터 토트넘', '토트넘에서 은퇴하세요. 모든 팬들이 원합니다',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토트넘을 사랑하는 게 틀림없어', '판타스틱 뉴스'와 같은 긍정적인 댓글이 훨씬 많았다.
오키프는 "재계약 관련한 부정적인 이슈는 없다. 손흥민은 상업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토트넘이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계약 연장을 낙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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