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밖에 모르는 바보인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그 배경에는 언젠가 맨유로 돌아갈 수 있다는 꿈이 있다고 한다.
맨유의 레전드 출신으로 지휘봉을 잡은 후 성공 가도를 달리던 솔샤르. 하지만 2021~2022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자 잔인하게 잘리고 말았다. 이후 거의 3년 동안 계속 실직 상태다.
번리, 레스터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포함해 여러 제안이 솔샤르 감독에게 들어갔지만 연결되는 건 없었다. 솔샤르 전 감독은 지난주 노르웨이 축구협회와 만났다. 여자 대표팀 감독직 제안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거절했다.
솔샤르 전 감독은 노르웨이 매체 'NRK'와의 인터뷰에서 "협회와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얘기한 건 맞다. 하지만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솔샤르 전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만일 적절한 기회가 오고, 충분히 신나는 일이라면 새 직업을 가질 것이다. 많은 클럽들이 있지만, 나는 단지 일을 하기 위한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정말 흥분시키는 특별한 것, 새로운 문화, 또는 클럽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렵게 말했지만, 쉽게 표현하면 당장 우승이 가능한 빅클럽이나 선수 구성이 매우 좋은 매력적인 클럽들의 제안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여기에 또 다른 진심이 숨어있다. 솔샤르 전 감독은 "그들은 내가 어떤 자격으로 클럽에 돌아오기를 원할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며 맨유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맨유가 다른 구단주에게 인수가 될 경우 구단 레전드들을 다시 영입할 거라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어 솔샤르 전 감독을 설레게 한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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