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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4년전 아픈 기억이 있다. 2019년 타율 3할1리 22홈런 83타점 OPS 0.839의 호성적을 냈지만, 대졸 외야수의 특성상 33세의 나이가 문제였다. 외야 수비가 썩 좋지 않아 향후 1루수 전향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준우는 4년 최다 34억원에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 것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롯데 타선에서 전준우의 무게감이 만만찮다. 이대호의 은퇴와 한동희의 부진, 외국인 농사의 실패, 국내 최대 높이(6m)의 담장이 어우러지면서 롯데는 팀 홈런 꼴찌를 다투는 '소총 타선'이 됐다. 그 와중에 팀내 유일의 두자릿수 홈런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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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전준우와 같은해 안치홍(4년 최대 56억원)을 시작으로 유강남(4년 최대 80억원) 노진혁(4년 최대 50억원) 한현희(4년 최대 40억원) 등을 FA로 영입한 바 있다. 전준우의 생각이 많아질 수 있는 지점이다.
안치홍은 2019년 당시 2+2년 최대 56억원이라는 독특한 계약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경우에 따라 2년 뒤 제한 없는 FA(방출 선수 신분)로도 풀릴 수 있는 리그 첫 조건부 계약이었지만, 그 역시 롯데에 남는 것을 택했다.
전준우와 안치홍의 팀내 타격 순위 독식을 막은 것은 도루다. 김민석(15개) 박승욱(14개) 안권수(12개) 등이 상위권을 이룬다. 하지만 전준우는 도루 역시 7개로 팀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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