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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산초를 피해자로 만든 '가해자'는 누구일까. 산초가 저격한 대상은 바로 팀의 수장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당시 아스널전에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에 관해 "산초가 훈련 때 수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는데, 산초가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었다. 엄청난 항명사태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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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듯 하다. 여러 정황이 산초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텐 하흐 감독은 '저격글' 따위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원칙주의자다. 특정 개인을 위한 배려 따위는 하지 않고, 철저히 원칙에 의해 움직인다. 심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그렇게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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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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