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우리 임영웅이 달라졌다.
임영웅은 '의도치 않은 신비주의' 가수로 유명하다. 1990년대 가수들처럼 철저한 계획 하에 자신의 사생활 노출을 숨기는 콘셉트는 아니지만, 앨범과 콘서트 등 가수 본업 활동 외에는 다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대중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낮았기 때문. 물론 본업 활동에는 철저했던 임영웅이지만, 지난해 전국 투어를 마친 뒤 그의 공식 스케줄은 FC 서울전 시축과 올초 선보였던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 정도였던 만큼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많이 보고 싶은 팬들 입장에서는 항상 아쉬운 일이었다.
그랬던 임영웅이 변신을 예고했다. 전국투어에 이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까지 잇달아 예능 출격을 예고하며 전국 영웅시대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tvN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13일 "임영웅의 '놀토'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미우새' 예고편에는 임영웅이 등장, 모두를 반갑게 했다. 임영웅은 "반존대를 한다. 젊게 살고 싶은 분들은 (저한테) 오빠라고 하셔라"라며 '심쿵 반말' 필살기를 선보였다. 이에 김희철 모친은 "오빠"를 외쳤고, 토니안 모친은 "전 재산을 다주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 모친은 '김종국 노래를 많이 듣냐 임영웅 노래를 많이 듣냐'는 질문에 "김종국 노래는 안 듣는다"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임영웅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스타가 아닌 만큼, 그의 숨겨왔던 입담과 예능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잠시 예능 나들이를 마친 뒤에는 전국투어로 팬들과 만난다.
임영웅은 10월 27일~29일, 11월 3~5일 서울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 6회에 걸쳐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후 11월 24일~26일 대구 엑스코 동관, 12월 8~1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 12월 29~3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2024년 1월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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