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7홈런이다.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9)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렸다. 13일(한국시각)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6번-우익수로 나서 3안타를 때렸다.
2-4로 뒤진 6회초 1사 1루. 볼카운트 2B1S에서 콜로라도 우완 제이크 버드가 던진 한가운데 시속 152km 싱커를 밀어쳐 오른쪽 페스 너머로 날렸다. 4-4 동점 홈런.
지난 해 111경기에서 14개를 쳤는데, 123번째 경기에서 17개를 터트렸다.
앞서 2회 첫 타석에선 무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콜로라도 선발 크리스 플릭센이 던진 시속 147km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안타로 연결했다.
4회에도 플릭센을 상대로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시속 150km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타수 3안타 2득점. 올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했다. 시카고 컵스는 스즈키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4대6으로 패했다.
9월들어 배트가 춤을 춘다.
13경기에서 51타수 21안타 타율 4할1푼2리, 4홈런, 14타점, 9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로 갈수록 타격이 좋아진다. 6월 1할9푼3리, 7월 2할5푼을 치고, 8월에 3할5리를 찍었다.
올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458타수 128안타), 6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2를 기록했다. 지난 해 안타, 홈런, 타점을 훌쩍 넘었다. 메이저리그 첫해엔 타율 2할6푼2리, 104안타, 14홈런, 42타점, OPS 0.769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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