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로 우승을 이끌었던 페르난두 산투스 폴란드 감독(69)이 부임 8개월만에 경질됐다.
폴란드축구협회(PZPN)는 14일(한국시각), "9월13일자로 산투스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알바니아와 유로2024 예선 E조 5차전 원정에서 0대2로 패한 뒤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경질 발표다.
산투스 감독은 지난 3월 폴란드 지휘봉을 잡아 6월 A매치 친선전에서 독일을 1대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불과 3개월 뒤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과 비슷한 운명을 맞았다.
유로2024 예선 부진이 결정타였다. 폴란드는 5경기에서 2승3패 승점 6점에 그쳤다. 알바니아(10점), 체코(8점), 몰도바(8점)에 이어 E조 4위에 처져있다. 남은 유로 예선에서 반등하기 위해선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고 폴란드축구협회는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투스 감독은 파울루 벤투 현 아랍에미리트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사령탑을 맡아 포르투갈의 유로2016, 2018~2019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충격패한 뒤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 1월 후배격인 벤투 감독과 폴란드 사령탑 자리를 두고 경합한 끝에 승리했다.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 감독은 7월 아랍에미리트 사령탑에 올라 이달 코스타리카와 데뷔전을 4대1 승리로 장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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