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구단으로 자부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위상이 땅에 추락했다. 소속 선수 4명이 미성년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공유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 시즌 초반 리그 1위로 순항하던 레알이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5일(한국시각) '4명의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이 미성년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메시지 앱으로 공유한 혐의에 관해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의 공신력 있는 뉴스 웹사이트 엘 컨피덴시알의 보도를 인용해 '4명의 관련자 중에서 3명이 이날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여성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한 뒤에 이들에 대한 체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레알 구단역시 서둘러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레알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카스티야 소속 선수 1명과 레알 마드리드 C팀 소속 3명 등 총 4명의 선수가 왓츠앱에서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에 관한 고소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지했다. 향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6일 스페인 남부 카나리아제도에서 피해 여성의 모친이 직접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불거졌다.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인 그란 카나리아 경찰 대변인은 '16세의 딸을 동반한 어머니가 그란 카나리아 라스팔마스 지방의 산타마리아 데 기아에서 경찰에게 딸의 동의 없이 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성관계는 지난 6월 합의 하에 이뤄졌지만, 영상 촬영은 몰래 이뤄졌고, 선수들 사이에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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