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앞으로 더 많이 뛸 거라고 확신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해리 맥과이어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맥과이어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며 센터백 주전 자리를 내줬다. 팀 내 센터백 서열에서, 백업도 되지 않을만큼 추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쓰지 않겠다는 선언과 같았다. 실제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맥과이어의 자리는 없었다. 그나마 아스널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해 교체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중이다. 물론, 계속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고민을 해야하겠지만 일단 신임이 매우 두텁다.
그리고 국가대표팀 경기를 통해 동정 여론도 얻고 있다. 맥과이어는 스코틀랜드전 후반에 교체로 출전했는데, 현지 팬들로부터 조롱을 당했다. 자책골을 넣으며 더 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러자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동료, 일부 전문가들이 "지나치다"며 맥과이어를 감싸고 있다.
맥과이어도 힘을 내려 한다. 맥과이어는 현지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첫 4경기 선발에서 제외됐을 때는 힘들었다. 하지만 많은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더 많이 뛸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맨유는 마르티네스가 발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고, 라파엘 바란도 결장이 길어지고 있어 맥과이어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 돌아오는 브라이튼전에 맥과이어와 빅터 린델로프 센터백 체제가 가동될 수 있다.
맥과이어는 이어 "지난 시즌 두 차례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을 위해서라도 경기를 계속 해야 한다. 팀에서도 경기를 하고 싶다. 축구를 하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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