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이 무너졌다.
오릭스 버팔로즈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시즌 15승에 실패했다. 1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9안타 3실점(2자책)했다. 올 시즌 21번째 선발등판 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5회까지 3실점하고 6,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속 이닝 무자책이 '44'에서 끊겼다. 야마모토는 지난 8월 1일 라쿠텐 이글스전부터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2이닝 동안 3실점했는데, 모두 비자책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1번 고부카타 히로토를 1루수 직선타, 2번 오고 유야를 헛스윙 삼진, 3번 시마우치 히로아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 4번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우전안타, 6번 아베 도시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으나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첫 실점을 했다. 2사 1,2루에서 아사무라, 오카지마 다케로의 연속 적시타가 나왔다. 라쿠텐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야마모토는 5회 무사 3루에서 희생타로 추가실점을 했다.
이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6회 1사 3루, 7회 1사 2루에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야마모토는 지난 9일 지바 롯데 마린즈를 상대로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지바 롯데 원정경기에서 9이닝 무안타 무실점 경기를 했다. 9회까지 29명의 타자를 상대로 102구를 던지면서, 볼넷 2개만 내줬다.
지난해 6월 18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첫 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고 1년 3개월 만에 두 번째 대기록을 수립했다. 무려 82년 만의 두 시즌 연속 노히트 노런이었다.
공교롭게도 노히트 노런 다음 경기에서 실점이 나왔다.
야마모토는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등 메이저리그 12개 구단 관계자 20여명이 야마모토의 노히트 노런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
봤다. 올해도 최고 성적을 내면서 가치가 치솟고 있다. 5년 기준으로 총액 2억달러 이야기가 나온다.
16일 현재 14승6패, 평균자책점 1.32, 148탈삼진. 다승, 평균자책점 1위고, 탈삼진도 지바 롯데 다네이치 아쓰키(146개)를 제치고 선두가 됐다. 승률까지 3년 연속 4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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