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윤영철(19·KIA 타이거즈)이 시즌 막바지 관리에 들어간다.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4.22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직구 구속은 눈에 띄게 빠른 편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와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움까지 지니고 있어 KIA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윤영철은 1군에서 106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3이닝을 던졌다. 베테랑 선발 요원이라면 많은 이닝이 아니지만, 신인으로서는 다소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많은 이닝을 던지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같은 맥락으로 한화는 2년 차 투수 문동주의 올시즌 이닝수를 120이닝을 제한해뒀다. 문동주는 118⅔이닝을 던지고 지난 5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15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등판 이후 KIA 구단도 윤영철 관리에 돌입한다.
윤영철은 15일 두산전에서 3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했다. 투구수는 76개.
김 감독은 "제구가 다소 높아서 이른 교체를 했다. 전체적으로 포심이든 변화구든 높았던 경향이 있었다. 이닝에 비해 투구수도 많았다"고 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앞으로 금요일 턴으로 돌리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만 등판한다"고 밝혔다. KIA는 16일 경기가 취소가 되면서 총 2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일주일마다 등판한다고 하면 3~4경기 정도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다.
KIA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 치열하게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만큼, 확실한 선발 자원을 한 번이라도 더 써야하는 입장이다. 윤영철은 6~7이닝을 막아주는 '이닝이터'는 아니지만 5이닝 정도는 충분히 무너지지 않고 막아주곤 했다.
팀이 중요한 상화인 건 윤영철 역시 잘 알고 있는 상황. 그만큼, '막내' 윤영철이 너무 많은 책임감을 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의 뜻도 담았다.
김 감독은 "조절을 잘해서 마음 비우고 편하게 던졌으면 좋겠다"라며 "욕심만 내지 않으면 더 잘 던질 수 있을 거 같다"고 격려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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