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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꼽을 수 있는 장면은 8회초였다. 5-3으로 LG가 앞선 상황에서 SSG가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때 LG는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고, SSG는 9번 조형우 타석 때 대타 김강민을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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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박동원은 그러는 동안 안쪽으로 들어오거나 바깥으로 빠져 앉지 않고 가운데에 앉아 고우석에게 계속 직구를 요구했다. 3B1S.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했고, 고우석은 거의 한가운데 직구를 뿌렸다. 155㎞가 찍혔다. 그리고 추신수도 기다렸다는 듯 때려냈다. 잘 맞혔으나 타구는 중견수 박해민 정면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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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얼마전 직구 비율로 잠시 논란을 낳았었다. 염 감독이 직구 비율을 높이라는 주문을 했고, 고우석은 염 감독의 주문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맞춰 가겠다는 의지를 비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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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고우석은 8회 1사에 등판한 것에 대해 "휴식기도 길었고, 8회 2아웃에 나갈 수 있으니 맞춰서 준비하라고 미리 말씀해주셔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직구 승부에 대해 묻자 "마운드에 올라가 (박)동원이 형과 먼저 얘기하면서, 형만 믿고 던지겠다고 얘기했다. 던지고 싶었던 공을 동원이 형이 적절하게 사인 내주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고맙다"고 했다. 전적으로 박동원의 사인대로 던졌다는 뜻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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