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완벽하게 던질 수는 없다.
오릭스 버팔로즈의 최강 '원투펀치'가 이틀 연속 라쿠텐 이글스 타선에 고전했다. 16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7이닝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는데, 좌완 에이스 미야기(22)도 무실점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1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전. 선발로 나선 미야기는 1회초 1실점했다. 1사후 2번 오고 유야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이어진 2사 1루. 1S에서 4번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던진 시속 146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이 실투를 아사무라가 좌중월 2점 홈런으로 만들었다.
미야기는 8월 24일 세이부 라이온즈전(9이닝)부터 8월 3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7이닝), 9월 10일 지바 롯데 마린즈전(8이닝)까지 지난 3경기에서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8월 17일 소프트뱅크전에서 1회 점수를 내준 이후 29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었다.
2회초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미야기는 3회초도 세 타자로 끝냈다.
2-2 동점이던 4회초, 상대 중심타선에 집중타를 맞았다.
4번 아사무라가 우익수쪽 2루타, 5번 오카지마 다케로가 좌전안타를 쳤다. 무사 1,3루에서 6번 아베 도시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후속타자를 투수 땅볼과 병살타로 잡고 추가실점없이 넘어갔다.
5회초 선두타자를 사구로 내보낸 뒤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6,7회를 무실점을 넘긴 미야기는 4-3으로 앞선 8회초 1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7⅓이닝 7안타 7탈삼진 4실점하고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반 뒷심을 낸 오릭스가 6대4로 이겼다.
지난 주 오릭스의 '원투펀치'가 지바 롯데 마린즈를 상대로 최고 피칭을 했다. 야마모토는 9일 지바 롯데전에서 통산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42이닝 연속 비자책을 올렸다.
미야기는 다음날인 10일 8이닝 1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10번째 승리를 올리고,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야마모토에 이어 미야기도 최고 피칭을 한 다음 경기에서 살짝 흔들렸다.
야마모토는 14승6패-평균자책점 1.32, 미야기는 10승4패-2.21을 기록중이다. 둘이서 퍼시픽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2위를 달리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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