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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정말 중요했던 경기. 류현진 개인도 2연패를 끊어야 했지만, 팀이 3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주중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4연전을 모두 내주고 지옥에 갔다가, 보스턴전 2경기를 잡으며 기사회생한 토론토였다.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너무 치열해, 토론토는 매 경기 결승전과 다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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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입장에서는 매우 서운한 결정일 수 있었다. 보통 감독들은 선발투수를 리드 상황에서 잘 내리지 않는다. 개인 승리가 그 경기 최고 목표인 선발투수이기에, 승리 요건을 챙겨주려 노력하기 마련이다. 특히 에이스급 투수들의 경우 선수의 의사를 존중한다. 아마, 승리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기고 내려가고 싶은 선수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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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했지만, 냉철한 결정이었다. 왜냐면 이날 류현진은 내려가기 전까지 안타 6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살얼음 위에서 공을 던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들의 호수비, 적시에 나온 병살타 등 힘겹게 위기를 넘기고 또 넘기고 있었다. 감독 입장에서는 투구수 90개가 다가오는 시점, 류현진을 뒀다가 큰 타구를 한 방 맞을 수 있다는 '쎄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슈나이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의 투구수와 이전 이닝에서 보여줬던 투구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영한 결과"라고 교체 이유를 정확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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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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