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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5회까지 단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었다. 최근 3경기서 19이닝 1실점의 호투 행진을 벌이고 있었고, 이날도 5회까지 65개만 던지고 있어서 7이닝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았다. 5회말 2점을 더해 3-0으로 앞선 6회초 어이없게 켈리는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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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6회초 최정을 상대로 볼넷을 준 부분을 콕 집었다. 염 감독은 "최정에게 안타를 안맞으려고 피하다가 결국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라면서 "정면 승부를 해서 맞았어야 했다"라고 했다. 염감독은 "주자를 모아주지 말아야했다"면서 "3점을 리드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안맞으려고 하다가 그렇게 됐다. 줄 점수는 준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면 병살을 유도하거나 플라이로 잡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점수를 안주려고 욕심을 내다가 코너 코너로 던지려다 볼넷을 주고 말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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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더블헤더 2차전 선발인 임찬규도 마찬가지. 임찬규는 시즌 초반 롱릴리프로 출발했다가 대체 선발로 나서 국내 에이스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염 감독은 임찬규에 대해서도 "잘하려고 해서 그렇다"라고 했다. 그리고 17일 경기 중에 임찬규에게 그 말을 직접 했다. 임찬규는 이날 2차전서 1회초와 3회초 만루의 위기속에 1실점씩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4,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5이닝 6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경기후 "3회가 끝나고 감독님께서 시즌 초반과 다르게 (팀의 승패와 기록 등) 숫자들이 보이니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홈런을 맞고 안타를 맞아도 좋으니 다른 것에 신경쓰지 말고 가운데로 던진다고 생각하고 던져라고 하셨는데 신기하게도 제구가 맞기 시작했다. 덕분에 4,5회를 잘 던진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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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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