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항저우아시안게임 도전을 위해 출국했다.
남자팀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팀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 신유빈(대한항공)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남녀 대표팀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격전지 항저우로 떠났다. 남자대표팀 주세혁 감독, 황성훈 코치, 여자대표팀 오광헌 감독, 석은미 코치, 윤재영 트레이너, 송효동 전력분석관, 김진영, 이효진 피지컬 트레이너 등 코칭-지원 스태프가 동행했다. 대한탁구협회 김택수 실무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안국희 전무, 정해천 사무처장,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등이 선수단을 배웅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지난 주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은메달 1개(여자단체전), 동메달 5개(남자단체전, 남자복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혼합복식)를 따낸 대표팀은 안방 부담감을 털어낸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더 나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종목별 출전 선수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동일하다. 멤버 전원이 단체전 엔트리에 포함되며,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 박강현-안재현,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양하은-이은혜, 혼합복식 장우진-전지희, 임종훈-신유빈 조다. 다만 개인단식은 아시아선수권과 달리 남녀 2명씩만 출전가능해, 남자부는 장우진, 임종훈, 여자부는서효원, 신유빈이 나선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탁구는 지금까지 총 86개(금10, 은28, 동48)의 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탁구강국의 위상을 다져왔다. 1986년 서울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따냈던 남자단체전 금메달, 1998년 방콕 대회 김택수의 남자단식 금메달은 여전히 회자되는 대한민국 탁구의 역사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은 더반세계선수권 은메달에 빛나는 신유빈-전지희, 장우진-임종훈조의 결승행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폭풍성장을 거듭한 '삐약이' 신유빈이 첫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백전노장'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남자단체전에서 7회 연속 은메달을 따오고 있다. 더 높은 단계를 목표로 노력해왔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거라는 걸 알지만 적지에서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평창 이후 컨디션 조율에 신경써왔고, 선수들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 또한 "중국의 엄청난 응원 열기가 기다린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도 부담을 안고 싸울 것이다. 평창에서 못 다 채운 기대를 항저우에서 충족하고 싶다. 선수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해왔다.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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