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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또 비가 내리고 있다.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만 23번, 날씨 운이 이렇게 안 따라줬던 시즌이 있었나 싶다.
전날 4대1 1점 차로 패하며 6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마저 내주며 6위까지 밀렸다.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일찌감치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평소보다 일찍 나온 관계자들은 장비를 동원해 방수포 안에 바람을 넣어 최대한 물기를 말리고 있었다.
문제는 흙으로 이루어진 워닝 트랙이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물길이 생기거나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만일 경기를 진행한다고 해도 그라운드 정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에는 오는 21일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10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전남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기예보상으로는 경기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 김도영, 김태군, 나성범, 이의리, 산체스까지 투타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KIA에 어쩌면 이날 비는 희소식일지 모른다. 연패 탈출과 가을 야구 티켓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KIA는 지난주 일요일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 휴식일 없이 8연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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